중요한 내용이 담긴 문서를 천공하고 철 혹은 플라스틱을 이용해 책으로 엮어 내는 제본. 이러한 제본에 이용되는 제본기는 어느덧 회사나 학원 등 문서를 제본해야 할 일이 많은 곳에서 꽤 높은 사용률을 자랑하며 어느덧 흔히 볼 수 있는 하나의 사무기기로 자리 잡고 있다.

하지만 아무리 좋은 제본기라고 해도 힘을 써서 천공 손잡이를 내려 수동으로 작업하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. 때문에 한 번에 많은 양의 천공이 가능하더라도 수동 천공은 달갑지만은 않은 일이다.

이에 사무기기 전문 업체 ㈜현대오피스에서 수동 천공의 불편함을 줄이고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인 신종 제본기 네 종(XP-5E, XP-6E, SP-5E, SP-6E)을 출시했다고 밝혔다.

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제본기는 모두 전동형인 것이 특징이다. 이 전동형 제본기는 기존의 천공핸들을 내려 천공하는 방식이 아닌 풋페달을 가볍게 밟아 자동으로 많은 양의 문서를 천공할 수 있게 했다. 제본기와 연결된 풋페달을 가볍게 밟거나 천공버튼을 이용해 별다른 힘을 들이지 않고도 전자동으로 한 번에 많은 양의 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췄다.

출시 모델별 세부기능에서도 용도별 차이가 드러난다. 'SP-5E'는 최대 천공 25매로 플라스틱 링을 이용한 450매까지의 견고한 제본이 가능한 모델이다. 'SP-6E'는 전동 3:1와이어 링 제본기로 최대 천공매수는 20매이며, 최대 135매까지 제본이 가능하다.

겸용제본기인 'XP-5E'와 'XP-6E'는 각각 플라스틱 링/와이어 링 겸용(XP-5E)과 2:1/3:1와이어 링의 제본이 동시에 가능하다(XP-6E). XP-5E는 플라스틱 링 기준 최대 25매까지 전동 천공이 가능하고, 제본매수는 각 와이어 링 135매, 플라스틱 링 450매로 많은 양의 제본도 손쉽게 할 수 있다.

2:1/3:1 와이어 링 겸용 제본기인 'XP-6E'는 최대 20매까지 천공이 가능하며, 최대 280매까지 제본이 가능하다.

특히 겸용 제본기로는 한 대의 제본기로 보다 다양한 제본을 할 수 있다. 현대오피스의 와이어 링 제본이 가능한 제본기(XP-5E, XP-6E, SP-6E)의 경우, 미세조절 나사로 와이어 링을 보다 깔끔하고 튼튼하게 압착시켜 보다 완벽한 제본을 할 수 있다.

현대오피스의 관계자는 “가볍게 밟는 것으로 강력한 결과를 내는 풋페달의 효과를 경험해 보면 더 이상 제본이 어렵다고 생각되지 않을 것”이라며 “앞으로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실용적인 제품만을 생산, 판매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”이라고 말했다.

이호영 기자